그룹 B.A.P(비에이피)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22일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B.A.P의 첫 번째 미니앨범 'NO MERCY(노 머시)'가 지난 19일 발매와 동시에 대만음반 판매량 집계차트인 지뮤직(g-music)의 K팝 앨범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대만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슈퍼주니어의 앨범 '섹시, 프리 &싱글(Sexy, Free & Single)'를 2위로 밀어내면서 달성한 것이라 더욱 의미를 지닌다.
B.A.P와 슈퍼주니어의 뒤를 이어 티아라 장우영 김현중 비스트 등이 차트에 포진됐다. B.A.P의 두 번째 싱글인 'POWER(파워)'도 10위에 안착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B.A.P는 대만을 방문한 적이 없고, 현지에서 어떤 앨범도 발매하지 않고 수입 앨범만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이라 이례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뮤직은 대만에서 60% 이상의 시장 장악력을 가지고 있는 최대 음반 소매상 운영업체로 매주 금요일 온-오프라인 음반 판매량을 함께 집계, 공신력 있는 순위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