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처=SBS '신사의 품격'>
축구선수 박지성이 '신사의 품격'에 등장해 화제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이하 '신품')에는 '신품' 4인방이 모여 지난 5월 태국에서 열린 박지성의 자선경기를 감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진(장동건 분)은 "2002년에 월드컵을 개최한 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박지성이 포르투갈 전에서 골 넣었을 때 기억하느냐"고 물었고, 이에 태산(김수로 분)은 "대한민국 16강 진출 자막 뜰 때 나 울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도진은 "그때만 해도 우리나라 선수가 EPL(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줄 누가 예상이나 했냐. 진짜 자랑스럽다. 지성이형"이라고 덧붙이자, 이를 들은 최윤(김민종 분)은 "형?"이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이에 도진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 다 형이다. 요즘 내 영웅이다"라고 박지성을 극찬했다.
앞서 '실명 언급' 대사로 유명한 '신품'의 김은숙 작가는 지난 14일 방송분에서 배우 김혜수를 언급했으며, 이어 꽃중년의 첫사랑으로 SBS 드라마 '유령'의 김은희 작가의 실명을 사용하는 등 현실감 있는 대사를 등장시켜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장동건이 박지성을 형이라 부르니 이상하다" "실명 언급 대사 현실감 있다" "다음 실명 언급 인물은 누구?"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