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친오빠,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 임용 '눈길'

윤상근 기자  |  2012.07.23 10:02
ⓒ출처=서울종합예술학교 ⓒ출처=서울종합예술학교


가수 보아의 친오빠이자 피아니스트인 권순훤(32)씨가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가 됐다.

23일 서울종합예술학교에 따르면 보아의 친오빠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권순훤은 최근 서울종합예술학교 본관 내 'SAC 아리랑 홀'에서 신임 교수 임명식을 개최, 권순훤을 음악예술학부 피아노과 겸임교수로 임명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한 권순훤은 콘서트 피아니스트로서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을 만났고, 피아노 명곡 컬렉션, 부르크 뮐러의 연습곡 전곡, 쇼팽의 베스트 음악 등 30장이 넘는 음반과 함께 음반 프로듀서로서 400곡이 넘는 클래식 음원과 음반을 내놓았다.

권순훤은 또한 해설을 곁들여 음악회를 쉽고 편하게 이끄는 콘서트 '이지 클래식' 시리즈로 공연 때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콘서트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음악 교과서 음반을 제작, 초보자를 위한 피아노 교재를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임명식에서 권순훤은 사회자로부터 "(여동생인) 보아의 노래를 불러보라"는 짓궂은 사회자의 요구에 "동생의 명성에 누가 될 만한 노래 실력이므로 피아니스트로 피아노 앞에서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순수 클래식뿐 아니라 연기,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가르치는 이 학교에서 다재다능한 진정한 예술인을 양성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신임 교수 임명식에는 지난해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했던 루이스 최, 오페라 활동을 해온 베이스 바리톤 박태환 등이 음악예술학부 성악과 겸임교수로 같이 임명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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