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겸 배우 지현우가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지현우는 지난 22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베어홀에서 진행된 '기다림과 설렘이 가득한 지현우의 작은 음악회'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날 팬미팅은 지현우가 입대 전 마지막으로 갖는 공식일정이었다. 그는 자신을 아껴 준 팬들을 500여 명 초청해 무료로 진행했다. 지현우는 모든 곡을 라이브로 소화하고 수준급의 기타 연주 실력을 뽐내는 등 뮤지션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지현우는 1회 차 공연에서 "예전에 팬들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불러줬을 때 눈물이 확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가 말함과 동시에 팬들은 노래를 불렀고 지현우의 눈엔 눈물이 글썽했다.
지현우는 군입대와 관련 "조용히 다녀오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이 당연하게 가는 일이 부풀려 진 것 같아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며 "무사히 갔다 와서 더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고 말한 뒤 눈물을 흘렸다.
그는 2회 차에서도 울었다. 지현우는 행사가 막바지에 접어들 수록 데뷔시절부터 지켜봐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이야기와 연습생 및 9년 동안 15 명의 인물을 연기 했던 당시를 얘기하면서 울컥했다.
또한 지현우는 팬미팅 중간 팬들과 함께하는 질문시간에 한 팬이 최근 가장 분노했던 일이 뭔지 묻자 "얼마 전 내가 이렇게 핫한 사람인 지 몰랐다. 내가 잠시 안보이자 일부에서 오해와 추측을 하다 보니 힘이 들었다"며 유인나와의 열애공개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지현우는 이날 팬미팅 행사 후 군 입대 전까지 가족과 머물 예정이며 8월7일 오후 강원 춘천시 육군 102보충대를 통해 현역병 입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