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인? 숨은의도 없는데 언론이 해석"

최보란 기자  |  2012.07.23 23:42
<방송캡처=SBS \'힐링캠프\'> <방송캡처=SBS '힐링캠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정치인으로 불리는 데 대해 생각을 밝혔다.

안철수 원장은 23일 오후 11시5분 방송한 SBS 토크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정치인으로 불리는 데 실제 어떠냐"라는 MC들의 질문에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안철수 원장은 지난해 시장 출마설에 휩싸인 이후 자신의 생각을 담은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을 발표했다. 그는 "새벽 탈고 작업 후 힐링이 필요해서 '힐링캠프'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 교수, 벤처 사업가, 국민 멘토 등 자신의 이름 앞에 붙는 다양한 수식어와 더불어 최근 정치인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나는 숨은 의도를 갖고 말한 적 없는데 언론에서 숨은 의도를 상상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당황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안철수는 "저는 숨은 의도를 가지고 말한 적이 없다. 의도가 있으면 의도도 말한다"라며 정치인들이 에둘러 말하고 언론의 역할이 숨은 의도를 찾는 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숨은 의도가 없는데도 많이 상상하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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