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 '짝' 방송화면, '짝' 인터넷 카페>
SBS 리얼 다큐 프로그램 '짝'에서 왜곡편집을 주장한 남자7호가 커플성사 조작 오해를 불러일으킨 데 대해 해명했다.
남자7호는 26일 '짝' 인터넷 카페를 통해 자신의 촬영분량이 대부분 편집돼 진실이 왜곡됐다며 제작진에 불만을 제기했다.
남자7호는 "여자4호와 도시락 선택을 해서 데이트했을 때 여자4호의 찡그린 표정을 편집으로 붙여서 즐거웠던 데이트를 여자 분이 안 좋게 느낀 것처럼 왜곡했다" 등 자신의 출연 분량이 편집으로 인해 사실과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종 선택 방송화면 캡처사진과 더불어 당시 여자1호가 들고 있던 선물을 자신이 갖고 있는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자1호님에게 직접 받은 선물입니다. 여기까지가 진실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글은 남자7호가 최종선택에서 여자1호와 커플이 됐다는 암시를 줬다. 이를 본 회원들도 "여자1호와 커플이 된 것이냐"라며 "마지막 진짜 섬뜩하네요", "최종 선택 결과만은 완전 정보로 공개하시길"이라며 편집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회원들 사이에 논란이 일자 남자7호는 다시 글을 올려 "여자1호님이 저를 최종선택 했다고 한 적은 없다"라며 해명에 나섰다. 그는 "촬영이 모두 끝난 후 '다른 뜻은 없고, 그냥 이거 받으세요'라고 준 것"이라고 뒤늦게 구체적인 상황을 적었다.
카페 회원들은 "'선물이 오고 갔다'는 즉, '짝이 됐다'는 말인데...저도 짝이 된 줄 알았다", "제작진의 편집을 탓하면서 자기도 게시글에 편집을. 방송 끝나고 기념으로 준 건데 마치 선택받았는데 편집됐다는 뉘앙스로 올리셨군요. 편집 잘 하시네요", "마치 여자1호분이 남자7호를 선택했는데 편집이 된듯 추측하게끔 유도하는 글. 다 잘라내고 여자1호 선물이 남자7호에게 있다는데 대부분이 그렇게 추측하죠"라며 남자7호의 주장을 꼬집었다.
한편 '짝 연출자 남규홍PD는 이와 관련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출연자들의 선택 장면을 전부 내보내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커플이 성사된 것을 그렇지 않은 것처럼 편집하지 않았다"라며 "인터넷에 자꾸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을 올리고 그것을 본 네티즌은 무분별하게 믿게 돼 논란이 자꾸 발생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