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개봉된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감독 정범식, 임대웅, 홍지영, 김곡, 김선, 민규동)가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45회 시체스국제영화제(SITGE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of Catalonia)의 '까사 아시아(Casa Asia)'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시체스국제영화제는 벨기에의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Brussels International Festival of Fantastic Film),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Fantasporto: Opor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영화제.
올해로 45주년을 맞는 시체스국제영화제는 오는10월 4일부터 10월 1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무서운 이야기'가 초청된 '까사 아시아'는 아시아 장르영화의 신작들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아시아 영화의 특징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선정되는 부문.
지난 해에는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가 '까사 아시아'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노브스 비전스 부문 최우수작품상에 '파란만장', 최우수가족영화상에 '마당을 나온 암탉', 디스커버리상에 '에일리언 비키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까사 아시아 섹션에 공식 초청된 '무서운 이야기'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시체스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서운 이야기'는 4편의 공포이야기가 담긴 옴니버스 영화다. 김현수, 노강민, 이동규, 진태현, 최윤영, 정은채, 남보라, 배수빈, 나영희, 임성민, 김지영, 김예원, 조한철, 유연석, 김지원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