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앤문 "제자 효연, '댄싱스타'서 락킹..기뻤다"

'코리아 갓 탤런트2' 톱3, 칸앤문·애니메이션크루 인터뷰

최보란 기자  |  2012.07.28 02:37
오리지널리티 칸앤문 <사진제공=CJ E&M> 오리지널리티 칸앤문 <사진제공=CJ E&M>


'코갓탤2' 2위를 차지한 오리지널리티 칸앤문과 3위 애니메이션크루가에 한국의 댄서들에 대한 현실에 대해 전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27일 오후 11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 케이블 채널 tvN 재능 오디션 '코리아 갓 탤런트2'(이하 '코갓탤2') 파이널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뛰어난 재능과 개성으로 똘똘 뭉친 TOP7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마침내 B.W.B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3월부터 전국 6개 도시 예선과 탤런트 위크, 세미파이널을 거쳐 쉴 틈 없이 달려온 '코갓탤2'가 마침내 막을 내린 가운데, 치열한 7팀의 대결에서 톱3 모두 댄스팀이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 댄스의 현 주소를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 준우승을 차지한 오리지널리티 칸앤문과 3위에 오른 애니메이션크루를 생방송 직후 만나 소감을 들어봤다.

◆ 오리지널리티 칸앤문 "제자 효연, 잘하는 모습 보여주면 만족"


-마지막 무대 구성은 어떻게 꾸몄나?

▶ 아이디어를 짠 뒤 그것을 기술적으로 실현 시킬 수 있느냐 문제로 고민을 했다. 지인들을 통해 연락을 하다나 아는 VJ 친구를 통해서 구현해 보자고 해서 준비하게 됐다. 마지막 자막이 안 나왔는데 춤에 대한 메시지가 있었다. 락킹도 다른 춤들처럼 유행처럼 없어질 수도 있지만 계속 저희들 마음속에 있다. 저희가 신나고 제일 잘 하는 춤이라 그런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코갓탤2' 출연이 어떤 의미였는지.


▶5달 동안 촬영하고 연습했다. 더 좋은 것을 만들기 위해서 다투는 일도 많았다. 음악에 대한 중요성과 어떻게 이 음악에 춤을 이어나갈지 서로 논의하면서 많이 배웠다. 이번에 1등은 못했지만 앞으로 혼자의 춤이나 같이 동생들과 쇼를 할 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프로그램이 있다면 다시 도전해서 1등할 수 있는 자신감도 생겼다. 춤에 대한 욕심이 더 커진 것 같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계속 춤을 출 것. 제일 잘하는 것이고 저희 삶이다. 락킹을 계속 알리고 싶다. 패자부활을 통해 올라왔는데 우승을 하지 못해서 아쉽다. 그래도 감사할 따름이다.

-'코갓탤2'에 나오면서 응원을 많이 받았는지. 춤을 가르쳐 준 미쓰에이와 소녀시대 효연의 응원도 있었나.

▶대회에 출연하면서 많이 응원해 줬다. 결승에 다다라서는 따로 받지는 못했다. 아무래도 바쁠테고. 그러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만족이다. 저번에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효연이 락킹을 활용한 춤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봤다. 너무 기뻤다.

다른 댄스팀도 많이 응원을 해 줬다. 특히 락킹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춤 이었는데 알리게 돼 기쁘다. 비록 우승을 못 했지만 댄스팀들이 활약해 줘서 좋다. B.W.B도 형제 같은 팀이라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다.

-아이돌 위주로 관심이 쏠려 있는 한국의 댄스 문화가 어떻게 바뀌면 좋을까.

▶한국은 매니아 문화가 너무 약하다. 해외에서는 현실적으로 많이 대중들에게 보여지지 않지만 매니아가 형성돼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런 여건이 없다. 관심 많이 기울여 주시고 있는 대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

애니메이션크루 <사진제공=CJ E&M> 애니메이션크루 <사진제공=CJ E&M>


◆ 애니메이션 크루 "댄스 프로그램이 제작 됐으면"

-3위 차지한 소감은?

▶약간 아쉽다. 사실 많이.

-아버지에 대해 퍼포먼스를 펼쳤는데.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런 생각이 나서 울컥했다. 제가 제기 한 것은 아니고 팀에서 같이 하자고 했는데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까지도 고민했지만 결국 이것으로 뭔가 특별한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

-'코갓탤2' 참가를 통해 알리고 싶은 게 있었나.

▶조금 더 댄서들을 관심을 갖고 봐 주셨으면 하는 생각을 했고, 어느 정도 그 진심이 통한 것 같다. 미래가 보장되지도 않는 댄서들의 현실과 열정을 알아주셨으면.

-톱3가 모두 댄스팀이었다.

▶대한민국 댄스는 최고다. 그런데 유독한국에서만 인정을 못 받았는데 이번에 '코갓탤2'를 통해 많이 알려진 것 같다.

-한국에서 댄스를 알리기 위해선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댄스와 관련된 프로그램 하나 만 편성 해 주시더라도 좋겠다. 그러면 대중들의 관심이 좀 더 커지지 않을까.

-'코갓탤2' 출연 이후 변화가 있다면.

▶사실 이것이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도 그런 기대를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가 시작이다. 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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