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직접 밝힌 싸이 대박 배경.."멋있는척 NO"

길혜성 기자  |  2012.07.28 08:34
싸이(왼쪽)와 양현석 ⓒ스타뉴스 싸이(왼쪽)와 양현석 ⓒ스타뉴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수장 양현석이 싸이의 대박 배경에 대해 자신의 독특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끈다.

싸이는 지난 15일 정규 6집 파트1 음원 공개 뒤 열흘이 훌쩍 지난 28일 현재까지도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국내 여러 음원 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올라 있는 등 올 여름 최고 주목을 받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뿐 아니다. 포미닛의 현아, 개그맨 유재석, 방송인 노홍철 등이 출연한 재미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관한 좋은 평가글은 미국 유명 음악 전문 사이트 팝더스트의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하는 등 싸이에 대한 관심은 현재 해외에서도 뜨겁다.

이 와중에 싸이가 "오기를 유발하는 냉정한 조언자이자 이번 앨범을 만들 때 가장 고마웠던 사람"이라고 서슴없이 말한 소속사 YG의 수장 양현석이 싸이의 성공 비결에 대해 밝혔다.


양현석은 최근 스타뉴스에 "싸이가 결혼 뒤 가정도 가지고 군대도 2번 갔다 오며 모든 면에서 어른이 됐다"면서도 "하지만 싸이의 음악적 매력은 무대에서 제대로 망가지는 노래와 퍼포먼스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와 '챔피언' 이후 싸이의 음악은 무척 착해졌다"며 "물론 음악적으로는 성숙했지만 싸이를 좋아했던 사람들이 원하는 스타일을 조금씩 잃어 버렸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양현석은 "이런 이유들 때문에 싸이 6집을 만들 때 옆에서 가장 많이 한 말이 '멋있는 척 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자' '원래 네 활동 명처럼 무대 위에서 제대로 망가지며 사이코와 돌아이가 다시 되자'였다"며 "이 조언을 싸이가 잘 받아들여줘 사람들이 좋아하는 '강남스타일'이 탄생하게 됐다"며 싸이의 넓은 마음에도 고마워했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지난 27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8월4일자) K팝 핫 100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 또 한 번 대세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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