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이 개봉 4일만 200만 고지에 올랐다.
2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8일 '도둑들'(감독 최동훈)은 75만 9588명을 모아 일일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211만 5796명으로 개봉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었다.
'도둑들'은 전설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모인 한국과 중국 전문 도둑들의 이야기를 담은 범죄 영화다. 흥행보증수표 최동훈 감독과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등 톱배우들이 의기투합해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지난 25일 개봉한 '도둑들'은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고지에 오르며 기대가 거품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한국영화 흥행 최고기록을 세운 '괴물'과 타이 기록이다.
'도둑들'은 개봉 5일 차인 29일에도 폭발적인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도둑들'은 예매 관객 19만 7096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8일 일일박스오피스에서도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도 두 배가 넘는 관객 수 차이를 보이고 있어 무난히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할 듯하다.
개봉 첫 주말 '괴물'급 흥행력을 보이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도둑들'이 천만관객 신화를 재현할 지 주목된다.
한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는 같은 날 35만 3745명이 관람해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392만 4722명으로 29일 400만 고지에 오르게 됐다. 3위는 14만 2955명을 동원한 '아이스 에이지4: 대륙이동설'이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32만 632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