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김은숙 "'PD수첩' 작가해고, 비겁한 보복"

김미화 기자  |  2012.07.30 09:10
김은숙 작가(좌), 노희경 작가(우)ⓒ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은숙 작가(좌), 노희경 작가(우)ⓒ머니투데이 스타뉴스


MBC 'PD수첩'이 작가 6명을 전원 해고해 시사교양작가 778명이 보이콧에 나서는 가운데 드라마, 예능 등 다른 분야의 방송작가들도 응원 메시지를 통해 지지의사를 밝혔다.


SBS '신사의 품격' 김은숙 작가는 MBC구성작가협의회에 보낸 응원 메시지에서 "전원 해고라는 비상식적이고 치졸한 행태에 화가 난다"며 "양심도 명분도 없는 비겁한 보복"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KBS2TV '그들이 사는 세상' '굿바이 솔로' 등을 집필한 노희경 작가는 "해고된 작가들은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 지나간 MBC의 명성이 다시 돌아옵니다. 우리는 작가라서 작금의 치졸을 글로 써버리면 그뿐이지만 방송의 공영성과 시대의 정신은 이대로 흘러선 안 된다"고 말했다.


MBC '빛과 그림자'를 집필한 최완규 작가는 "여러분들의 투쟁이 승리하여 잃어버린 공정방송과 무너진 상식이 제자리를 찾기를 기원하며 투쟁을 지지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SBS '싸인'의 장항준 작가는 "김재철 사장님, 아무리 생각해봐도 MBC에서 해고되어야 할 사람은 오직 당신뿐입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30일 오전 MBC여의도 사옥 앞에서는 KBS, SBS, EBS 구성작가협의회 및 외주제작사, 일부 지방사 소속 시사교양작가 778명이 'PD수첩' 집필 보이콧 성명서를 발표하고 집회를 가진다. 앞서 MBC는 지난 25일 'PD수첩'의 작가 6인 모두를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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