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엄정화, 유도 조준호 심판 디스? "한판 뜨자"

이준엽 기자  |  2012.07.30 09:50
ⓒ사진=스타뉴스 ⓒ사진=스타뉴스


가수 정재형과 엄정화가 유도선수 조준호의 '판정 번복' 논란과 관련해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엄정화는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 조준호 선수!"라며 글을 게재했고, 평소 엄정화와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정재형은 "유도 같이 안 할래? 도장 찾아놨다"라는 멘션을 남겼다.


이어 엄정화는 "바로 넘겨 버린다! 덤벼라! 간지르기 없고요. 엄살 없어요"라는 답글을 남겼고, 정재형은 역시 "내가 바로 업어치기 하면서 누르기로 늑골 약점을 잡고 버티기하면서 다시 일으켜서 한 팔 업어치기 다시 해서 완판승한다"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엄정화는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아! 우리 그 심판이랑 먼저 한판 뜨자!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싸이 노래주제가로!"라며 조준호 선수의 경기에서 일어난 '판정 번복'과 관련해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지난 29일(현지시각) 영국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유도 66㎏급 8강 경기에서 조준호는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 선수를 맞아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경기 종료 후 심판 세 명은 전원일치 판정을 내려 조준호가 승리하는 듯 보였지만, 심판위원장의 지시를 받아들인 심판들이 비디오 판독 이후 판정을 번복해 에비누마 선수가 4강에 진출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억울한 판정에도 불구하고 조준호는 패자부활전과 동메달 결정전을 거치는 우여곡절을 겪은 뒤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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