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응답하라 1997'서 에로지존 파격 변신

문완식 기자  |  2012.07.31 11:26


가수 은지원이 tvN '응답하라 1997'에서 '에로지존' 연기'에 도전한다.

31일 tvN에 따르면 은지원은 이날 오후 11시 방송된 '응답하라 1997' 2주차 3, 4화 방송에서 서울에서 온 전학생으로 등장, 집안, 외모, 뛰어난 운동신경에 더해 모든 장르의 에로물까지 섭렵한 남학생들의 우상 '도학찬' 역을 연기한다.


극중 도학찬은 서울 전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경계를 당하지만, 전설처럼 내려오는 카리스마 일화들이 알려지면서 아군을 만들어간다. 특히 재력을 바탕으로 한 엄청난 양과 종류의 '19금' 자료의 소유자라는 게 알려지면서 단번에 남학생들의 우상으로 등극한다.

31일 오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은지원은 수많은 19금 잡지들을 베고 누워서 토끼 눈을 하고, 불 꺼진 방에 쪼그리고 앉아서 TV를 응시하는 모습 등 깨알 같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앞서 '응답하라 1997' 제작발표회에서 은지원은 "다크서클 때문에 에로지존 캐릭터를 맡게 된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 은지원의 다크서클이 리얼리티를 살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은지원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발'연기에서 한층 상승한 '배'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 만큼, 발전된 모습 기대해도 좋다"고 야심 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에서 전학 온 은지원(학찬 역)의 등장과 정은지(시원 역)를 향한 서인국(윤제 역)의 폭풍 질투가 쏟아지는 등 또 한 번 흥미로운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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