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로버트 패틴슨(왼쪽), 크리스틴 스튜어트 (영화 '브레이킹 던 part2' 스틸)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전 연인 크리스틴 스튜어트에게 집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30일(이하 현지시각) 피플 등 미국 현지매체는 로버트 패틴슨이 최근 불륜사실이 알려지며 결별한 크리스틴 스튜어트에게 함께 살던 LA 저택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루퍼트 샌더스 감독과 불륜 사실을 인정한지 하루 만인 지난 26일 로버트 패틴슨은 가방을 챙겨서 함께 지내던 집을 떠났다. 이후 28일 로버트 패틴슨의 집에 트럭이 와 짐을 옮기는 모습이 포착되며 두 사람이 결별 수순이 밟고 있다는 추측이 기정사실화 됐다.
집에서 옮긴 짐이 먼저 집을 떠난 로버트 패틴슨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피플에 따르면 이것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물건들이었다. 로버트 패틴슨의 한 측근은 피플에 두 사람이 정확하게 얘기를 한 적은 없지만 로버트 패틴슨이 크리스틴에게 짐을 모두 가져가 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관계를 정리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지인은 "로버트 패틴슨은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겪었다"며 "단 한번 뿐이든 아니든 로버트 패틴슨은 크리스틴의 불륜을 극복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패틴슨은 크리스틴의 불륜 소식에 매우 화가 났고 상심한 상태다. 한 측근은 레이더 온라인에 "로버트 패틴슨은 굉장히 상심했고, 둘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은 2009년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크리스틴과 영화감독 루퍼트 샌더스의 불륜 사실이 알려지며 3년간의 연인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루퍼트 샌더스 감독은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을 촬영하며 처음 만났고 영화 촬영 중후반부터 몇 달 간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