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나란히 500만 고지를 동시에 점령하며 극장가 흥행 쌍끌이를 이어갔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 동안 '도둑들'(감독 최동훈)은 55만6227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 543만 1152명을 기록해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스크린수는 1021개이며, 상영횟수는 5160회다.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17만4620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 508만2395명을 기록했다.
'도둑들'은 지난달 25일 개봉 후 10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앞서 19일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개봉 16일만에 500만 관객을 넘었다.
'도둑들'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7월 극장가 기대작이다. 두 영화 모두 개봉 후 흥행을 시작, 한미 대결 구도를 이어갔다. '도둑들'의 계속되는 관객몰이에도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뒷심을 발휘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도둑들'은 평일 관객동원에서 50만 명에 가까운 관객 동원으로 1000만 관객 돌파를 노리고 있다. 개봉 10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만큼 앞선 관객몰이 추세를 이어가면 1000만 관객 돌파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에서는 애니매이션 '새미의 어드벤쳐2'가 11만4890명을 동원해 '도둑들'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30만5631명이다. '아이스 에이지4:대륙이동설'이 9만3103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98만597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