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JYP 사단이 2년 만에 한 무대로 뭉친 가운데, 소속 가수 닉쿤이 불참한 것에 대해 같은 그룹 2PM 멤버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2PM 멤버들은 4일 오후 6시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2 JYP NATION' 콘서트에 올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무대에는 박진영, 원더걸스, 2PM, 2AM, 미쓰에이, JOO, San E, JJ Project 등 JYP 사단 가수들이 총출동 했다. 그러나 지난달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2PM 멤버 닉쿤은 불참했다.
이날 닉쿤을 빼고 무대에 오른 2PM 멤버 옥택연, 준호, 준수, 우영, 찬성은 은 무대 위에서 팬들에게 인사의 말을 전하며 닉쿤이 함께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2PM은 "6명이 함께 무대를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고 죄송하다"며 "그렇지만 이렇게 응원해 주시는 팬들의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팬 여러분의 사랑에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닉쿤은 지난 달 24일 새벽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 주택가 교차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오른쪽에서 진입하던 오토바이와 추돌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닉쿤은 운전자와 직접 만나 원만하게 최종 합의를 한 뒤 경찰에 자진 출두해 추가조사를 받고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사건이 마무리 됐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닉쿤은 현재 사고 이후 반성하면서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달 발매 예정이었던 2PM 일본 앨범 발매는 잠정 연기된 상태이며, 4일 열리는 'JYP Nation' 공연에서도 빠졌다.
JYP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닉쿤의 이번 일에 대해 팬들에 공식 사과한 상태이며 닉쿤의 활동 재개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지난 2010년 JYP 사단 첫 합동 공연으로 매진과 함께 화제를 모은 'JYP NATION' 은 이후 2011년 일본 아레나 2회 공연까지 모두 매진시키며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2012 JYP Nation'은 서울에서는 2년 만에 선을 보이는 무대로 JOO, San E 등 오랜만에 만나는 아티스트는 물론 2AM과 JYP 사단의 재회, 최근 데뷔한 JJ Project의 합류, 2PM 우영의 솔로 활동 시작 등이 더해져 이전보다 더욱 특별한 무대가 기획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