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왕따설'에 이어 이번엔 이를 반박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게재돼 눈길을 끈다.
6일 유명 포털사이트의 한 게시판에는 '티아라 왕따 사건 해명 영상'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등장했다. 이 영상에는 일부에서 제기된 '화영 왕따설'을 정면 반박하는 장면들과 텍스트로 채워져 있다.
먼저 일부 네티즌들이 '왕따설'의 증거라고 주장한 일명 '떡은정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은정이 억지로 화영에게 떡을 먹였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과는 달리 동일한 일본 방송 프로그램에서 은정과 화영은 떡으로 건배를 하고 서로에게 떡을 먹여주는 액션을 취하는 등 다정한 모습이다.
영상을 만든 이는 '효민의 눈찌르기'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영상 속 텍스트를 통해 '이는 단순한 사고였으며 나쁜 감정은 전혀 들어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에는 문제의 '눈 찌르기' 이후 효민과 화영은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난 뒤 같은 제스처를 취하는 장면이 나온다.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 논란도 일부 네티즌들이 제기한 의혹과는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다.
'다른 멤버들이 화영과는 대화도 하지 않고, 화영은 주눅이 든 모습이었다'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해당 영상에는 화영과 소연이 웨이브 장난을 치고, 소연이 화영에게 간식을 먹여주자 화영이 소연을 끌어안고 엉덩이를 토닥거리는 등 화목한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화영이 왕따를 당하기 전의 영상'이라며 반대의견을 펼치고 의다. '티아라 사건'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티아라에게 진신을 요구합니다'(이하 '티진요') 카페 게시판에는 '전에 친했을 때라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뭐가 뭔지 모르겠다' '지금 와서 이런 거 보여줘 받자 달라질게 있을까' '1년 전 사진을 가지고 현재의 왕따설을 해명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지 않나'라는 등의 의심 섞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멤버 화영 자유계약 가수 신분으로 조건 없이 계약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화영의 탈퇴 과정을 둘러싸고 이른바 '왕따설'이 불거졌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왕따설' 등과 관련한 것이 아닌 그간 화영의 돌출 행동들 때문이었다"며 "스태프와의 논의를 통한 결정이었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