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드라마 '신사의 품격' 주인공 4인방이 다시 한 번 고등학생이 된다.
오는 12일 방송될 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권혁찬, 이하 '신품')20회 방송분에서는 주인공 4인방인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이 고등학생 교복을 입고 10대로 돌아가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교복을 입은 채 잔디밭 위에 서있는 발랄하면서도 혈기 넘치는 네 남자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깨알재미'를 안겨줄 전망.
이들은 극중 1988년 고등학교 1학년 때로 돌아갔다. 모범생 최윤(김민종 분) 앞에 선도부 완장을 찬 이정록(이종혁 분)이 나타나고 옆 반 교실에서는 거칠게 뒷문을 열고 들어선 임태산(김수로 분)을 향해 잡지를 보고 있던 김도진(장동건 분)이 손을 번쩍 들었다. 이후 네 사람은 서로의 멱살을 잡으며 티격태격하다 잔디밭에 드러누워 버렸다.
이들이 고등학생 교복을 입은 모습은 지난 4회 프롤로그에서 영화 '친구'를 패러디 장면 이후 두 번째다. 과연 고등학생 교복을 다시 입은 네 남자의 모습은 어떨지, 그리고 네 사람이 흥분한 채로 맞대결을 벌이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품'4인방의 '교복 장면'은 지난 7월28일 경기도 일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무더위 속에서 긴 소매의 고등학생 교복을 챙겨 입느라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는 후문. 특히 김민종은 "전교 1등 이미지를 잘 살리고 싶다"며 두꺼운 교복 재킷까지 걸쳐 입으면서도 태연하게 촬영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날 네 사람은 특유의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애드리브의 신' 김수로로부터 시작된 애드리브 열전은 순하고 해맑은 표정으로 상상초월의 애드리브를 선보인 김민종에 이르러 절정에 도달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신품' 4인방은 더 재미있고 위트 넘치는 애드리브로 촬영장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며 "돈독한 사이를 통해 깨알재미를 준 네 남자의 교복 입은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