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공개가수모집..제2의 국카스텐 나올까?

김미화 기자  |  2012.08.10 09:16
ⓒMBC ⓒMBC


MBC '일밤-나는가수다2'(이하 '나가수2')가 새로운 가수 공개모집에 나선 가운데 이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지난 5일 '나가수2' 홈페이지에는 '새가수 선발전'을 실시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기존에 PD가 섭외한 가수들만 출연시키던 '나가수2'가 새로운 가수를 선발한다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섭외력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에 '나가수2' 제작자인 김영희 PD는 즉각 해명에 나섰다. 김 PD는 지난 9일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섭외난항설과 그 밖의 각종루머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희 PD는 기자들과 모인자리에서 약 4개월간 방송 된 '나가수2'에 대해 평가하는 시간과 함께 앞으로 프로그램이 나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의 설명을 들은 후에 '나가수2'의 공개가수 모집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지난 4월에 열린 '나가수2' 제작발표회에서 김영희 PD는 프로그램의 히든카드로 가수 정인을 꺼내들었다. 이날 김 PD는 가수 정인의 '나가수2' 합류를 밝히며 "정인은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 노래 잘하고 사랑스럽기로 유명하다"며 "시즌1의 박정현처럼 '나가수2'의 신데렐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정인은 지난 7월의 가수전에서 실격 당해 '나가수2'에서 빠졌다. 또 3년 만에 컴백해 첫 경연에서 1위를 하며 정인과 함께 기대주로 손꼽히던 이수영 역시 지난 7월에 탈락했다. '나가수2' 초반부터 늘 화제를 몰고 다녔던 이은미 역시 '이달의 가수'로 지난 7월 무대를 떠났다.

이에 '나가수2'는 PD는 새로운 시청자를 끌어들일만한 새로운 가수를 필요로 했다. 김영희 PD는 "인지도는 신입급이지만 실력은 파괴력을 가진 가수를 투입시키는 것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희 PD는 그 예로 국카스텐과 소향을 손에 꼽았다. 오랫동안 음악활동을 해온 가수임에도 불구, 시청자들이 잘 알지 못했던 가수들을 '나가수2' 무대에 세워 성공했다. 김 PD의 말을 빌려 표현하자면 '파괴력 있는 신인급 가수'인 국카스텐과 소향은 경연 첫무대에 서자마자 단숨에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새로운 가수를 공개모집 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실력 있는 가수들을 무대에 세울 수 있는 선택권은 시청자에게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신들의 경연'이라고 불리는 '나가수2' 무대에 공개모집한 새로운 가수를 세우는 것에 대해 기존 출연자가 반대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나가수2' 무대에 서고 싶어하는 가수가 얼마나 많은지 다들 알기 때문에 수긍했다"고 말했다.

'나가수2'는 오는 27일 경기도 일산MBC드림센터에서 '새 가수 선발전' 녹화를 진행한다. 이 선발전에서 최종 선발된 가수는 9월 예선 경연부터 '나가수2' 새 가수로 합류해 기존 가수들과 함께 본격적인 경연을 펼치게 된다.

'새가수 선발전'은 단 1회만 열리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된다. 기존 출연자들이 공감했고, 시청자의 선택을 위한 공개 오디션이라면 이제 이날 경연에서 제 2의 국카스텐과 소향이 탄생할지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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