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내년 군입대? 소속사 당혹 "뜬끔없네.."

윤성열 기자  |  2012.08.10 13:16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내년 군 입대설에 소속사 측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승기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스타뉴스에 "이승기의 군 입대 시기에 아직 어떤 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며 "내년 하반기에 군에 입대한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승기는 내년 하반기쯤 현역으로 입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시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만큼 향후 스케줄에 따라 얼마든지 일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반박을 하자니 연예인의 군 문제에 워낙 대중들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탓에 괜한 오해를 살까 우려가 생긴다는 것이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승기가 콘서트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에 갑자기 근거 없는 얘기가 나와 뭐라고 해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승기가 요즘 TV에 활동하는 모습을 안 보여드려서 이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며 "방송을 통해 조만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시기는 미정이지만, 이승기는 군에 입대하면 연예병사가 아닌 일반 병으로 복무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이승기가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지막까지 입대를 미루지 않고 적정한 시기가 되면 꼭 현역으로 가겠다고 했다"며 "본인이 연예병사보다는 일반 병으로 가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3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대시기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이승기는 "군대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큰 문제가 없는 한 가는 곳인데, 구체적 시기를 말씀드리긴 그렇다"며 "언젠가는 갈 테니까 그 때도 이렇게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2009년 2월 동국대학교 국제무역통상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뒤 동대학원 국제통상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최근 같은 학교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석사 과정에 등록해 오는 9월부터 학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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