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정은지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남편 누구냐고 다들 물어 보세요."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여주인공 성시원 역으로 첫 연기에 도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극중 남편의 정체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정은지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주위에서도 다들 남편 정체를 물어보신다"라며 "저야 제 남편의 정체를 알고 있다. 솔직히 말하고 싶지만, 제작진이 스포일러는 절대 안된다며 신신당부했다. 따로 전화까지 하셨을 정도"라며 미소 지었다.
"설마 윤제(서인국 분)가 준희(호야 분)와 이어지고, 시원은 다른 사람과 맺어지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장난스런 물음에도 알듯 말듯한 웃음만 남겨 궁금증을 더했다.
'응답하라 1997'은 동창회에 모인 고교시절 친구들이 학창 시절을 추억하는 에피소드들로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드라마 속 회상 장면을 통해 현재와 과거의 연결 관계를 유추하는 재미를 선사하며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동창회에서 결혼을 발표하게 된 커플이 학찬(은지원 분)과 유정(신소율 분)임이 밝혀진 가운데 시원이 임신한 사실도 함께 공개되면서 그녀의 남편이 누구인가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가장 유력한 남편 후보인 윤제 역의 서인국도 성시원의 남편이 자신인지 알지 못하고 있음을 밝혀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서인국은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응답하라 1997' 연출자 신원호 PD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서인국은 신원호PD에게 "정말 시원이(정은지 분)의 남편은 누구인가요? 잠을 못 자겠어요"라고 물었으나, 신PD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으로 확인하세요~!"라고 답했다. 이어 서인국은 "눈이 충혈됐다"며 하소연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연 시원의 남편은 누구일지,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시청자들을 애타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