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역대 흥행 7위 기록..흥행史 다시 쓸까

영화 '도둑들'이 '디워'를 넘고 역대 흥행 순위 7위를 자치했다.

1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감독 최동훈)은 지난 11일 45만 277명을 동원해 개봉 이후 18일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은 882만 4325명이다.


올 여름 한국영화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으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도둑들'은 지난 달 25일 개봉 이후 연일 올해 최단,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천 만 영화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10일 역대 흥행영화 10위권에 진입한 '도둑들'은 이틀 만에 9위 '친구'(818만 명), 8위 '과속스캔들'(828만 명), 7위 '디워'(842만 명)까지 넘고 7위에 안착했다.


'800만 클럽' 영화들을 모두 제친 '도둑들'은 이제 천 만 영화 고지를 남겨두고 있다. '도둑들'의 다음 목표인 1위부터 6위권 영화들은 '아바타' '괴물' '왕의 남자' 등 모두 천 만 관객 이상을 모은 작품들이다.

'도둑들'은 개봉 3주차 주말에도 45만 명이라는 엄청난 관객을 모으고 있어 4주차 평일 중 천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괴물'에 버금가는 속도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도둑들'이 천 만 고지를 밟고 한국 영화 흥행사를 새로 쓸지 주목된다.


한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같은 날 37만 410명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은 97만 2977명으로 12일 100만 관객을 돌파한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일일관객 9만 6247명, 누적관객 37만 6082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