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불지른 광객들..불 같던 광객들..정말 멋졌어요"

김수진 기자  |  2012.08.12 09:25
ⓒ장문선 인턴기자 ⓒ장문선 인턴기자


가수 싸이가 지난 11일 진행된 콘서트 도중 갑작스런 무대 위 화재로 공연을 10분여간 중단한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12일 오전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싸이는 "불지른 광객들, 불 같았던 광객들 귀가용으로 틀어 논 강남스탈에 말춤을 축던 광객들 자랑스런 광객들. 정말 멋졌어요. 영광이었습니다"이라고 말했다.

싸이의 이 같은 말에 팬들은 "우리를 흥분하게 한 건 당신"이라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며 콘서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싸이는 지난 11일 오후 7시20분께부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싸이의 썸머스탠드 훨씬 THE 흠뻑쑈'란 타이틀로 단독 공연을 진행했다.

이 와중에 오후 8시12분께 무대 위에 설치된 조명 부근의 한 장치에서 불이 났다. 싸이는 자신의 곡인 '끝'을 부르던 도중, 관객들에 양해를 구한 뒤 공연을 일시 중단했다.


싸이는 침착한 목소리로 "여러분의 열기 때문에 불이 난 것 같다"면서 "불이 꺼지는 사이 제가 특별히 제가 만든 이승기의 '누난 내 여자니까'를 불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에 따르면 불은 현장의 제수기 등을 통해 5분 여 만에 꺼졌다.

싸이는 "특수 효과를 선보이기 위해 천을 그 쪽에 설치해 놓았는데 불이 났다"고 설명한 뒤 공연 중단 10분 여 만에 콘서트를 재개했다.


ⓒ장문선 인턴기자 ⓒ장문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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