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명성희 "北축구 성적 안좋으면 아오지 탄광? NO"

문완식 기자  |  2012.08.12 17:25


북한 축구대표팀이 외국과 경기에서 성적이 안 좋으면 아오지 탄광에 가는 등 큰 처벌을 받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남자, 북녀를 만나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북한을 탈출한 탈북여성들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빼어난 노래 실력으로 '평양의 조수미'라 불리는 명성희씨는 지난 1990년 통일축구대회 당시 북측 명동찬 감독의 딸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명씨는 이날 "북한 축구대표팀이 외국과 경기에서 지면 아오지 탄광으로 간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냐"는 물음에 "아오지 탄광에 가거나 그렇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명씨는 "결과가 안 좋으면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 자숙 시간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성적이 좋으면 '선물집'을 준다"라며 "아버지도 50평정도 되는 집을 선물로 받는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탈북여성들은 북한의 공개 처형, 수용소 생활등을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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