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횡단' 김장훈 "파도 높아, 내일 가장 어려운 싸움 될 것"

한나라호=윤성열 기자  |  2012.08.14 14:57
김장훈 ⓒ한나라호=이기범 기자 김장훈 ⓒ한나라호=이기범 기자


독도 수영횡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가수 김장훈이 "내일(15일) 가장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14일 오전 11시 30분께 두 번째 수영을 마치고 독도 수영횡단 팀의 모선(母船)인 한나라호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내일(15일)이 아마 가장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다"며 "독도 부근에 파도가 굉장히 높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다른 배들은 이미 취소되고 있는 상황인데 순리대로 가겠다"며 "독도가 '못 간다'하면 못가는 것이고, 중요한 것은 몸으로 갈 수 있다면 수영을 쳐서 끝까지 해내고 말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김장훈은 현재 8·15 광복절을 기념해 진행되는 독도 수영횡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김장훈을 비롯해 배우 송일국,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등과 함께 한국체육대학교 수영부 33명 등도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경북 울진군 죽변항에서 독도까지 220㎞를 1시간에 4㎞씩 릴레이로 수영 횡단을 이어오고 있다.


김장훈은 "나는 1분 가는데도 계속 물을 먹고 하는데 한국체육대학교 젊은이들은 해파리 때문에 고생하고, 저체온증에 걸리고, 수영하다 멀미를 해서 구토를 하면서까지 열심히 가고 있다"며 "그 정신을 생각해서라도 어른들이 부끄럽지 않게 하나 돼 독도만큼은 서로 양보하고 서로 싸우지 말고 지혜를 모아서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장훈과 송일국, 서경덕 교수, 그룹 피아의 옥요한, 헐랭, 용춘브라더스 등은 이날 오전 입수해 30분여 간의 수영을 마친 뒤, 한국체육학교 학생들에게 바통을 넘겼다. 도착 목표 시간은 예정보다 빠른 광복절인 15일 오전 5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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