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비' 전야상영 5위 안착, 100억영화 운명은?

안이슬 기자  |  2012.08.15 06:57


영화 '알투비'가 전야상영으로 처음 관객을 만났다.

'알투비:리턴투베이스'(감독 김동원)가 지난 14일 전야상영으로 뚜껑을 열었다. 이날 '알투비'는 321개 스크린에서 1019번 상영 돼 4만 5974명을 동원, 일일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시사회 관객 포함 누적관객은 5만 3212명이다.


100억 원에 가까운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인만큼 영화계에서는 '알투비'의 운명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지난 해 초 이미 촬영을 마쳤지만 후반작업과 개봉시기 결정에 난항을 겪으며 개봉이 늦어진 '알투비'는 14일을 기점으로 8월 극장가 성수기 경쟁에 합류했다.

100억 원에 가까운 제작비가 투입된 '알투비'는 그 규모답게 큼지막한 이벤트를 여러 차례 진행하며 화제를 모았다. 14일 전야상영에서도 10개관 2000여 석 규모로 3개 언어 자막이 제공된 다국적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전야상영으로 5위권에 안착한 '알투비'는 지난 8일 개봉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나는 왕이로소이다'와 함께 상위권 경쟁을 벌이게 된다. 여기에 개봉 4주차에도 평일 25만 명 이상을 모으고 있는 '도둑들'까지 건재하다. 할리우드 대작이 없는 것은 호재지만 할리우드 영화만큼이나 쟁쟁한 한국영화들이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

유준상이 드라마 '넝쿨째 굴러 온 당신'으로 대세로 떠오르고 여주인공 신세경의 인기도 크게 상승했지만 타이틀롤 정지훈의 부재는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군복무 중인 정지훈의 활동에 목말라있는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알투비'의 시원한 항공액션이 주연 배우 정지훈의 부재와 1년여의 공백을 메우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까. 우여곡절을 겪으며 개봉한 100억 영화 '알투비'의 첫 주 성적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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