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 교통사고, 조작? 악플러 '도' 넘었다..역조작까지

악플러, '기사출고' 시간까지 조작

길혜성 기자  |  2012.08.15 20:48
티아라 소연 ⓒ스타뉴스 티아라 소연 ⓒ스타뉴스


걸그룹 티아라에 대한 악플러들의 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역조작까지 서슴없이 하고 있고, 일부 매체에서는 이를 확인 없이 이슈화 하고 있다.


일부 악플러들은 한 네티즌이 연예 커뮤니티에 올린 티아라 멤버 소연의 교통사고 기사 출고 시간 캡처 화면 등을 거론하며 지난 13일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 중인 소연과 관련, 교통사고 조작 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이 캡처 화면에 따르면 소연이 교통사고를 당한 것은 지난 13일 오전 6시께인데 해당 기사는 이보다 6시간이나 앞선 이날 0시6분에 포털사이트에 출고됐다. 하지만 실제로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만 확인해 보면 이 주장이 거짓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소연 교통사고와 관련한 첫 기사가 포털사이트에 오른 것은 13일 오전 8시25분이다. 한 네티즌이 교통사고 시간 보다 앞서 포털에 올랐다고 주장한 한 지방신문의 ▶소연 교통사고, 현재 정밀검사 중 "'해운대 연인들'은?"란 제목의 기사가 포털사이트에 출고된 시간은 네이버와 다음 모두 13일 오전 10시30분께다.

즉, 포털사이트의 기사 출고 시간에 기인한다면 해당 캡처가 조작인 셈이다. 또한 경북지방경찰청은 소연이 탄 승합차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경북 구미 부근 칠곡에서 사고를 당한 직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언론사에 제공했다. 조작설이 사실이 되려면 경찰이 언론사에 제공한 사진 역시 조작이어야 한다.


여기에 소연이 목 보호대를 하고 병원에 누워있는 사진과 관련, 자신을 병원에 근무 중인 사람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이 "(소연이 하고 있는 목 보호대는)경추 골절이나 신경손상, 추간 배열 문제 등으로 자세 변화가 불가한 상태에 쓰는 것"이라며 "저 보조기를 사용할 정도라면 오른팔을 얼굴 쪽으로 올릴 수 없다"고 한 것도 조작설에 제기하는 악플러들에 호재로 작용했고 있다.

하지만 소연 측은 처음부터 "외관상으로 큰 부상은 없고 뼈에도 이상은 없다"라며 "소연은 사고 직후부터 지금까지 굉장히 놀라 있는 상태며 목, 어깨, 등에 통증도 호소하고 있다"고 줄곧 밝혀 왔다. 즉, 소연의 목 보호대는 서울로의 이송을 앞두고 그야말로 보호 차원에서 했음을 알 수 있다.

화영이 티아라에서 빠짐과 함께 티아라 멤버들의 화영에 대한 '왕따설' 제기된 이후, 소속사 및 티아라 멤버들이 왕따는 없었다고 수차례 밝혔다. 화영 역시 왕따설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티아라 소속사 및 멤버들의 일부 네티즌들의 공격은 끊이질 않고 있다. 사람의 건강 및 생명과 관련한 교통사고에 대한 조작설까지 제기하면서까지 말이다.


한편 소연은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해운대 연인들' 촬영을 위해 부산으로 향하다 교통사고로 당했고 구미의 한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당일 오후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연은 15일 오후 현재도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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