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늑대인간' 트레일러 화면
영화 '늑대소년'의 트레일러가 공개되며 주연배우 송중기의 연기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컴템포러리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늑대소년'(A Werewolf Boy)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늑대소년'은 한 소녀가 외딴 집에서 늑대소년을 발견해 함께 생활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사사건건' '짐승의 끝'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중기 박보영이 주연을 맡았다.
이번 트레일러를 통해 늑대소년으로 변신한 송중기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야생에서 자란 그는 으르렁 거릴 뿐 한 마디 대사도 하지 않는다. 대신 송중기는 표정만으로 다양한 감정을 소화한다. 처음 사람을 만나 두려워하는 눈빛, 함께하며 행복해하는 모습 등에서 대사 없이도 두 사람의 감정이 잘 전해진다.
한편 오는 9월 6일 개막하는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는 '늑대소년'외에도 갈라스 부문에 허진호 감독의 '위험한 관계', 특별한 발표 부문에 배두나가 출연한 '클라우드 아틀라스' 등 한국 영화인이 참여한 작품들이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