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日방영연기불구 "소중한행사 참여했다"

윤상근 기자  |  2012.08.16 17:00
독도 수영 릴레이 횡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송일국 ⓒ이기범 기자 독도 수영 릴레이 횡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송일국 ⓒ이기범 기자


배우 송일국이 독도 수영 릴레이 횡단 프로젝트에 함께 한 가수 김장훈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특히 송일국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 직후 자신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들이 연이어 일본 방영 연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김장훈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보여 더욱 눈길을 끈다.


송일국은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장훈 선배님을 인간적으로 존경하게 됐고 정말 자랑스럽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송일국은 "청산리 대장정 때도 직접 자비를 들여 스태프들과 중국으로 함께 오셔서 대원들을 위해 기꺼이 노래를 불러주셨다"며 "돕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젝트(독도 수영 릴레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고 소중한 행사에 참여시켜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현재 송일국은 독도 수영횡단 참여 이후 사실상의 '괘씸죄'로 인해 주연으로 출연한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일본 위성TV 방송사 BS닛폰 방영 및 KBS 2TV '강력반'의 BS재팬 방송이 무기한 연기되는 등 곤혹을 치르고 있는 상황. 이 와중에도 송일국은 독도 수영 릴레이 횡단 프로젝트를 이끈 김장훈에 믿음을 나타내는 대범함을 선보였다.

앞서 김장훈은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무엇보다 송일국이 걱정이다. 독도 횡단 참여 때문에 일본 티비 방영이 연기 됐다는데 본인도 각오한 일이겠지만 참 일본, 치사한 짓만 골라서 하네요. 우리 송일국 의사. 전 국민이 밀어주셨으면 합니다. 멀미 때문에 고생하고 갔는데...미안하고 고맙고 그러네요"란 글을 남겼다.


한편 김장훈과 송일국이 함께 한 독도 수영횡단 팀은 지난 13일 경북 울진군 죽변항을 출발한 지 49시간 째 만인 15일 오전 7시 20분께 독도 땅을 밟았다. 당초 횡단 팀은 이날 오전 5시께 독도 인근에 도착했으나 높은 파도로 인해 접근이 불가능해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한국체육대학교 학생 2명이 끝까지 수영으로 독도에 입도,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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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송일국 트위터 ⓒ출처=송일국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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