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경진이 짧은 시간 연습해 개그맨 수석 합격했지만 내공이 없어 몇 년간 고생했다고 밝혔다.
김경진은 지난 16일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 싹아리랑홀에서 열린 2011 SAC 청소년 캠프 '개그왕' 강연회에서 "딱 일주일 연습해서 개그맨 수석으로 합격해서 몇 년 동안 소재가 없어 고생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그맨으로서 내공을 쌓기 위해서는 사회적 흐름을 잘 알아야 한다"라며 "책, 신문, 뉴스, 영화 등 많이 보고 많이 느껴야 남을 웃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경진은 "어릴 때 꿈은 과학자였고, 고등학교 때 꿈은 영화감독이었는데, 오랫동안 개그맨을 준비한 친한 형이 개그맨 시험을 같이 보자고 해서 따라갔다가 수석으로 붙었다"라며 "행운은 딱 거기까지였고, 발음도 안 좋고 목소리도 유별나다고 지적받으며 고생을 길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개그맨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감과 끈기, 내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예능에는 방도가 없고, 누구나 열심히 하면 1인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경진은 지난 2007년 MBC 16기 공채 개그맨에 수석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