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기범 기자
탈진 및 공황장애 증세로 치료를 받은 가수 김장훈이 지난 16일 퇴원했다.
김장훈 측 관계자는 17일 스타뉴스에 "김장훈이 어제(16일) 오후 퇴원해 서울로 이동했다"며 "지금은 귀가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건강은 많이 호전된 상태다"며 "18일부터 정상적인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장훈은 지난 15일 독도 수영 횡단을 성공한 뒤 울릉도로 회항하다 극심한 공황장애를 호소해 강원 강릉 아산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한편 김장훈은 독도 수영 횡단 성공 직후 취재진에 "한국체육대학교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같이 못 들어가게 된 것은 아쉽지만 이번 3일 간의 여정이 충분히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되고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차피 내가 오는 것이야 이제 감흥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독도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의미를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횡단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제주도와 경북 울진군 등에서 네 차례에 훈련을 거친 횡단 팀은 지난 13일 경북 울진군 죽변항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최동단에 위치한 독도까지 무려 220㎞를 1시간에 4㎞씩 릴레이 수영해 이동했다.
김장훈을 비롯해 배우 송일국,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피아의 옥요한과 헐랭, 용춘브라더스, 한국체육대학교 33명 등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