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이 하루 만에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1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감독 최동훈)은 지난 16일 19만 6487명을 모아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1029만 2773명이다.
개봉 이후 21일 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도둑들'은 지난 15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도둑들'은 정상을 빼앗긴지 단 하루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해 개봉 4주차에도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15일 여섯 번째 천만 한국 영화가 된 '도둑들'은 역대 한국영화 흥행 5위인 '실미도'의 기록을 향해 달리고 있다. '도둑들'은 개봉 4주차에도 하루 평균 20만 명 수준의 관객을 모으고 있어 1108명을 모은 '실미도'의 기록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개봉 22일 만에 천만 영화 명예의 전당에 오른 '도둑들'이 한국 최고 흥행기록을 보유한 '괴물'을 넘어 역대 개봉작 최고 흥행 기록을 가진 '아바타'까지 노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같은 날 17만 59명을 동원해 2위로 물러났다. 누적관객은 235만 5229명이다. 3위는 할리우드 영화 '토탈 리콜'이 차지했다. 일일관객 9만 2848명, 누적관객은 35만 78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