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스타뉴스
강호동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계열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SM C&C와 전속 계약을 맺은 사실이 전해지자마자 SM C&C의 주가가 폭등했다.
SM C&C는 17일 강호동 및 신동엽과 전속 계약을 쳬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M C&C의 주가는 17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3225원 대비,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3705원을 기록 중이다. 이른바 강호동 복귀 선언 효과가 주식 시장에도 반영되며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강호동은 이날 오전 SM C&C와 전속 계약 체결과 관련해 "지난해 이후 많은 시간 동안 많은 생각을 했으나 가장 올바른 일은 MC로서 방송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께 더 큰 즐거움을 드리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해 조심스럽게 방송 활동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며 연내 방송 컴백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SM C&C와 전속계약 체결로 SM의 체계적인 매니지먼트를 통해 MC 본연의 일에 집중해 더 많은 재미와 감동을 국민들에게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M C&C는 이날 강호동 신동엽 등 총 4명을 대상으로 49억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는 사실 역시 알렸다. 이번 전속 계약 체결과 함께 강호동 신동엽 등은 SM C&C의 주주가 된 셈이다.
강호동은 이번 제 3자 배정 유상 증자를 통해 1주당 2900원의 가격으로 68만9500주를 배정받게 됐다. 약 20억원을 투자하며 SM C&C의 주주가 됐다. 신동엽의 경우도 강호동과 똑같다.
하지만 강호동 신동엽은 곧바로 보유 주식을 팔수는 없다. 1년간의 보호 예수 기간도 이번 계약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1년 뒤부터야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SM C&C 측은 "신주 배정자들은 당사의 소속 연예인 및 관계자로서 당사의 방송프로그램 제작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주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