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스타인생극장'
배우 김수미가 시간 약속에 철두철미한 면모를 보였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스타인생극장'에서 김수미는 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장서 DJ DOC의 김창렬에게 직접 밥을 챙겨주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창렬은 "김수미 선생님께 예전에 드라마 촬영 늦어서 엄청 혼난 적이 있어서 다시는 늦지 않기 위해 노력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배우가 정직하지 않고 시간을 안 지키면 무섭다"라며 "솔직하게 말하면 다음에는 그러지 말라고 넘어가는데 거짓말하면 티가 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명한 여배우인데 어느 날 너무 늦어서 절교하자 그러고 지금까지 안 만난다"라며 "음식점에서 만나기로 하고 30분 기다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김수미는 "지금도 안보는 사이이다"라며 "집에 와서 초인종 눌렀는데 문 안 열어주고
한마디 했다. '네가 육십이 되서 왜 이렇게 밖에 안됐을까 하면 그건 바로 시간 약속을 어겨서다'고 말해줬다"며 시간 약속에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원래 꿈이 배우가 아닌 작가였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