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슈스케4', 국민오디션 진수..애태우기는 '흠'(종합)

강용석, 죠앤 예고 불구 끝내 첫방송서 등장 안해

문완식 기자  |  2012.08.18 00:52


다양한 사연과 빼어난 실력의 출연자들은'오디션의 진수'를 느끼게 했지만 시청자들을 애태우게 하는 '못된 버릇'은 여전했다.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가 17일 오후 11시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날 '슈스케4'에서는 서울, 부산, 인천 지역예선이 전파를 탔다.


◆강동원 닮은꼴, 재벌2세 유학생, '애로송 가수' 등 화제의 출연자 눈길

이날 방송에서는 첫 도전자부터 강동원을 연상시키는 준수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도전자 정준영(24)은 이날 브리즈의 '뭐라할까'를 기타 연주에 맞춰 달콤한 목소리로 불렀다.


심사위원 백지영은 "음정이 불안하다"며 불합격을 선언했지만 이승철과 이하늘은 "목소리가 좋다"며 합격을 부여, 예선을 통과했다.

'엄친아' 도전자도 있었다. 유학생 로이킴(20, 김상우)은 미국 명문 조지타운대학교 경영학과 입학 예정으로, 국내 모 기업 회장의 아들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좋은 음색을 선보였던 그는 그러나 이승철과 백지영으로부터 불합격을 받았지만 막판 이하늘이 '슈퍼패스'를 사용, 슈퍼위크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특이한 도전자도 빼놓을 수 없었다. 국내 애로송 가수 1호'를 자처하는 정희라는 이날 남성의 성기를 빗댄 '소시지타령'으로 이승철, 이하늘, 백지영 등 심사위원들을 경악케 했다. 하지만 당당하게 합격, 슈퍼위크에 진출했다.

또 고교 1년생 유승우(16, 천안 성환고1)군은 작은 키의 귀여운 외모로 심사위원들의 호기심을 샀지만 노래를 시작하자 단번에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불나당 스타 쏘세지 클럽의 노래 '석봉아'와 브루노 마스의 '더 레이지 송'(The lazy song)를 불러 당당히 합격했다. 이승철은 "톱10에 들겠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강용석 전의원, 죠앤은 대체 언제 나와?

반면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이날 출연이 예고됐던 강용석 전 국회의원과 가수 죠앤은 등장 예고만 내내 나오다 끝내 방송되지 않았다.

강용석 전의원은 오후 11시 30분께 잠깐 등장하는 모습이 비쳤다 1시간이 넘어선 밤 12시 30분께 화면에 다시 얼굴이 비쳐졌지만 끝내 그의 노래 소리를 들을 수는 없었다.

죠앤 역시 마찬가지였다. 등장 당시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를 하는 등 궁금증을 모은 뒤 '잠시 뒤 공개합니다'라는 자막을 연이어 내보내고, 방송 중 광고에서도 '제2의 보아 죠앤 곧 등장!'이라고 예고하면서 정작 방송이 끝날 때까지 죠앤은 등장하지 않았다.

'슈퍼스타K' 시리즈 내내 지적된 전형적인 시청자 애태우기식 '낚시'였다. 강용석 전의원와 죠앤의 무대를 기대했던 시청자들로서는 '슈스케4'에 보기 좋게 속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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