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넷 '슈퍼스타K4' 방송화면 캡처
국민 오디션 '슈퍼스타K4'가 첫 회부터 화제 감동 실력 등 3박자를 겸한 참가자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한 케이블채널 엠넷 '슈스케4' 첫 회에는 각 지역별 예선전에 참가한 오디션 참가자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슈스케4'에서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사연과 함께 심사위원들 앞에 서 눈길을 끌었다. '엄친아' 로이킴부터 '눈물 파이터' 육진수, 앳된 외모의 고등학생 유승우 등이 예사롭지 않은 등장으로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서울지역 3차 예선에 등장한 로이킴(20, 김상우)는 '슈스케4' 첫 회에서 가장 주목 받은 참가자다. 그는 미국 명문 조지타운대학교 경영학과 입학 예정으로 '엄친아' 도전자로 눈길을 끌었다.
로이킴은 국내 모 기업 회장 아들이라고 밝혀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예선전 심사위원 이하늘의 '슈퍼패스' 덕에 슈퍼위크에 진출했다. 방송 후 걸그룹 레인보우의 정윤혜와 사촌지간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화제성 참가자 로이킴 외에 이날 '슈스케4'에는 가슴 뭉클한 사연을 품에 안고 등장한 이들도 화제를 모았다. 연규성과 육진수, 앨리스(쾌남과 옥구슬)는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연규성은 대구지역 예선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인터넷 가수로 활약한 과거를 공개했다. 하지만 연축성 발성장애로 가수의 꿈을 접었다가 아내의 권유로 다시 한 번 가수의 꿈에 도전하게 됐다.
'눈물의 파이터'로 알려진 종합격투기 선수 육진수는 자신의 둘째 아이가 선천적 기도 협착증에 걸렸다고 밝혔다.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애끓는 사랑이 노래로 이어져 심사위원들을 눈물을 글썽이게 했다. 독설 심사위원 이승철은 육진수의 노래에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또한 쾌남과 옥구슬로 등장한 앨리스는 과거 백지영의 가이드 보컬이라는 과거가 밝혀져 심사위원 백지영을 놀라게 했다. 그는 가수에 대한 꿈과 열정을 품었던 자신을 생각하며 노래를 불렀고, 감정이 격해져 눈물을 흘렸다. 그의 애달픈 노래에 심사위원들 역시 가슴 뭉클해 했다.
고등학생인 유승우와 안예슬을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승우는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앳되고 귀여운 외모에 가창력까지 겸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원주지역 예선 참가자인 안예슬을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를 닮은 꼴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앳된 외모와 달리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난하게 슈퍼위크 진출권을 획득했다.
'슈스케4'의 첫 회는 화제와 감동, 실력을 겸비한 참가자들의 등장이 앞으로 있을 오디션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하지만 죠앤, 강용석 변호사 등을 반복해서 등장시키는 일명 낚시 예고가 흠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