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대성(왼쪽)과 승리 ⓒ스타뉴스
18일 일본 언론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일본 경찰은 "가방이 있던 차량이 빅뱅 소속사 소유이긴 하지만, 해당 차 그 어디에도 한국을 뜻하거나 빅뱅 관계자가 사용하고 있다는 표시가 전혀 없었다"며 "독도 문제 등과 관련한 것이 아닌 금품을 훔치는 것을 목적으로 벌어진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산케이스포츠는 또 "빅뱅은 이번 도난 사건과 관계없이 오는 26일 도쿄에서 열릴 'a-nation' 라이브에 예정대로 출연할 것"이라며 "단지 오는 9월까지 일본에서 솔로 활동을 할 승리의 음악 프로그램이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에는 약간의 영향이 있을 수도 있는데,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의하면 여권 재발행은 단기 여행의 경우 2~3일, 장기 체류의 경우 2~3주 정도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께 일본 도쿄에서 빅뱅의 승합 차량 유리창이 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건으로 대성과 승리의 여권과 현금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지 경찰서에 도난 신고를 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여권 등을 아직 찾지 못해 경찰이 계속 수사 중에 있다"며 "잘 정리되고 있어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