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박명수가 마지막 조커로 어이없는 반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18일 방송된 '무한도전'는 지난 주 러시안 룰렛에 이어 멤버들이 각자의 이름이 적힌 버스에 미션카드를 붙여 6하원칙 문장을 완성하는 '말하는 대로' 특집을 벌였다. 문장이 모두 완성된 멤버들은 해당 미션에 따라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각 멤버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반전의 기회가 바로 '조커' 카드. 조커 카드에 앞서 완성된 문장을 헛수고로 돌리는 문구를 써 넣으면 벌칙과도 같은 '말하는 대로' 게임 미션을 피할 수 있다.
이에 박명수는 게임 종료에 앞서 다른 멤버들보다 먼저 자신의 버스에 조커를 붙여놓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박명수의 조커 카드를 본 멤버들은 그만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게임의 룰을 제대로 몰랐던 박명수가 조커 카드에 "조커"라는 단 두 글자만을 써놓았기 때문이다.
어이없는 반전에 유재석은 "형이 드디어 목놓아 웃겼다"며 폭소를 금치 못했고, 정형돈, 길, 정준하, 노홍철 등 다른 멤버들 또한 폭소했다. 박명수만이 망연자실해 하며 '멘탈붕괴' 상황에 빠졌다.
결국 "박명수는 유재석이 원할 때 준하형네 안방에서 속옷만 입은 채 손연재 선수와 같은 체조복과 체조화장을 하고 리듬체조 연기를 한다. (단, 신혼집은 실례니까 이나영씨가 있는 곳에서)"라는 문장이 완성돼 수행을 기다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