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놀러와' 400회 불방..사측 일방적 결정"

김미화 기자  |  2012.08.20 09:34
ⓒMBC ⓒMBC


MBC 장수 예능프로그램인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가 20일 400회를 앞두고 불방하는 것과 관련, 노조는 "편성국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놀러와'는 20일 400회 방송을 앞뒀다. '놀러와' 제작진은 이미 이번 달 초에 400회 특집 방송 녹화를 마쳤고, MBC는 '놀러와' 400회 특집 예고방송까지 내보냈다.

그러나 지난 16일 MBC는 편성표를 통해 20일 오후 '놀러와' 대신에 파일럿 프로그램인 '반지의 제왕'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에 20일 MBC노조는 통해 "'놀러와' 400회 특집은 이미 예고까지 몇 차례 나간 상황에서 갑자기 불방조치 됐다"며 "정규방송을 일주일도 안 남기고 편성에서 뺐다"고 밝혔다.

노조는 "윤길용 MBC 편성국장이 '놀러와' 시청률이 너무 낮다고 말하며 갑자기 파일럿 프로그램인 '반지의제왕'을 편성했다"며 "편성국 실무진이 시간대가 비어있는 목요일 밤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방송하자고 설득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는 "편성 시간 결정을 위한 실무진 회의도 한번 없었다"며 "'놀러와' 제작진 역시 편성국의 일방적인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놀러와' 400회 대신 방송될 파일럿 프로그램 '반지의 제왕'은 연상연하 러브배틀을 표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사의 품격' 같은 꽃중년 4명과 '꽃보다 남자' 같은 꽃미남 4명이 매력 대결을 벌인다. 이휘재와 김신영이 MC를 맡았고, 30~40대 꽃중년 지상렬, 류태준, 장우혁, 토니안과 20대 매력남 2AM 창민 이수혁 김우빈 인피니트 남우현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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