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하정우와 열애설 지겹다"

안이슬 기자  |  2012.08.20 16:42
ⓒ이기범 기자 ⓒ이기범 기자


"진짜 이젠 지겨워요."

류승범과 결별한 배우 공효진이 하정우와의 열애설을 재차 부인했다.


공효진은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577 프로젝트' 언론 시사회 현장에 참석했다. 공효진이 결별을 인정한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데다 공효진이 열애설에 휩싸였던 하정우와 함께한 영화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여서 취재진의 관심이 더욱 컸다.

이날 공효진은 하정우와의 열애설에 대한 질문에 "올 것이 왔군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진짜 이제 지겨워서 더 이상 못듣겠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공효진은 "올해 초부터 모락모락 피어난 얘기고 '러브픽션' 찍고 하정우가 결별설이 먼저 나왔다"며 "난처한 건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내 타입이 아니에요' '그런 일은 없어요'라고 할 수도 없고 '너무 매력있어요'라고 할 수도 없고"라고 털어놨다.

공효진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지금까지 방치한 이유일 수도 있다"며 "전 누굴 옆에 두어도 너무 잘어울리는 타입"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호하게 수습해야겠다고 생각한지 오래됐지만 이번 기회에 개봉하면서 두 명이 같이 있는 자리에서 내 입으로 얘기를 하는게 가장 깔끔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 15일 소속사를 통해 10년 넘게 공개 연인으로 지내 온 류승범과 지난 4월 결별한 사실을 밝혔다. 하정우와의 열애설도 불거졌으나 양측 모두 이를 부인했다. 공효진과 류승범은 지난 2001년 SBS 드라마 '화려한 시절'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2003년 한차례 결별을 겪었지만 다시 재결합해 5년 간 사랑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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