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아나운서 <사진제공=SBS>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김태호 MBC 예능국 PD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중계와 관련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배 아나운서는 김태호PD와 친분을 묻는 질문에 "예전에 공연을 같이 보고 한 번 인사드린 적 있었다"라며 "저는 팬이니깐 팔로잉하고 있었는데, 김PD도 저를 팔로잉 하고 있었나 보다"라고 인연을 공개했다.
이어 "올림픽 때 브라질전 중계를 못 하게 됐다고 SNS에 올렸는데 김PD가 아쉽다며 답을 했다. 그래서 저도 '라디오로 들어달라'고 하면서 몇 번 답글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 아나운서는 "그때는 사실 좀 죄송했다"라고 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어 "그쪽(MBC)에서는 분위기 안 좋았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올림픽 당시 배 아나운서는 자신 트위터에 "동전던지기를 통해 정한 결과 한국과 브라질의 준결승전은 KBS와 MBC를 통해서만 생방송 됩니다. 많이 아쉽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김PD는 "치맥 멘트 듣고 빵 터져서 수요일 새벽에 '치맥'(치킨과 맥주)을 준비하고 볼까 했는데요"라고 답글로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배 아나운서는 "M 선배님께서 그리 말씀하시면 어떡해요. 라디오로 들으시라고는 말씀 못드리겠고 결승전 때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답했고, 김 PD는 "아~ M화면에 S라디오 틀어놓고 볼까요?"라고 또 다시 답해 네티즌의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