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아나운서 <사진제공=SBS>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올림픽 중계 당시 트위터 발언으로 팔로워가 늘었다고 밝혔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중계와 관련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올림픽 중계 당시 재치있는 멘트로 화제를 모은 배성재 아나운서는 "분위기가 제일 좋았을 때가 스위스전 이겼을 때 였다. 그때 제 트위터로도 팔로우 부탁드린다라고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라고 공개했다.
배 아나운서는 "원래 트위터란 용어를 방송에서 쓰면 안 되는데 SBS에서 SNS를 통한 시청자 참여를 유도하면서 용어를 써도 된다고 심의를 풀어줬다"라며 "그래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참여를 해 주세요'라고 말하면서 '제 트위터 로도 팔로워 부탁드린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내 아나운서는 "당시 멘트로 트위터 팔로워가 2배 늘었다"라며 "거품이죠"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차범근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 이래 2011년과 2012년에 걸쳐 아시안컵과 올림픽예선, 월드컵예선, 그리고 이번 런던올림픽까지 총 9번에 걸쳐 한국 축구팀 경기를 중계해왔다.
공교롭게도 둘이 중계하는 동안 한국팀은 8승 1무를 기록, '중계불패 신화'를 이어 오면서 축구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두 콤비의 중계가 화제를 모은 가운데, 배 아나운서는 특히 중계 중 톡톡 튀는 어록으로 네티즌들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