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리얼 다큐프로그램 '짝' 제작진이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여자 3호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전망이다.
20일 '짝' 남규홍PD는 스타뉴스에 "논란에 휩싸인 여자 3호가 출연한 ROTC 특집 2회분(22일 방송 예정)을 결방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제작진의 입장을 오늘(20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PD는 여자 3호의 소송 제기와 관련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제작진의 입장을 정리해서 밝힐 테니 확인해 달라"라고 답했다.
그러나 한 프로그램 관계자는 "여자 3호를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프로그램의 진정성이 훼손돼 제작진이 해당 출연자에게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느껴, 소송을 제기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방송한 '짝'의 33기 ROTC 특집에 출연한 여자 3호는 스스로를 혜전대 출신의 요리사라고 소개했으나, 방송 후 그녀가 인터넷 의류 쇼핑몰 모델과 사진 동호회 모델 등으로 활동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방송에서 스스로 "여태까지 계속 외길 인생 요리를 했다"고 밝힌 것과는 너무도 다른 여자 3호의 이력에 거짓말 논란과 함께 비난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여자 3호로 추정되는 인물이 출연한 한 성인채널 프로그램까지 찾아냈고, 그녀를 둘러싼 거짓말 논란이 가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