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공효진과 서로 연애 상담하는 사이"

안이슬 기자  |  2012.08.21 08:02
ⓒ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배우 하정우가 공효진과 서로 연애에 조언을 해준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공효진 등 영화 '577 프로젝트' 멤버들과 함께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577 프로젝트'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언론 시사회 직후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영화 관계자들과 취재진이 함께했다.


하정우는 이 자리에서 공효진과 친분에 대해 말하며 서로 연애 상담도 해주는 사이라고 말했다.

하정우와 공효진은 올해 긴 연애 끝에 싱글의 몸이 되었다. 최근 '러브 픽션'과 '577 프로젝트'에 연달아 출연하며 친분을 다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서로 이성 관계도 터놓는 사이가 됐다.


하정우는 "공효진과는 연애사도 터놓고 얘기하는 사이"라며 "맘에 드는 친구가 있을 때 공효진에게 '그 친구 어떤 것 같아?'하고 물어보기도 하고 나도 얘기 해주기도 한다"고 밝혔다. 공효진도 하정우에 대해 말하며 "(여자에 대해)너무 많이 물어 본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하정우는 공효진은 '577 프로젝트'에 끌어들인 속사정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 '최고의 사랑'이 끝나고 나서 공효진이 정신이 파괴된 것 같다는 말을 하더라"라며 "같이 가면 공효진에게도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유럽 대장정 등 이미 머릿속으로 10가지 대장정을 더 생각중이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는 하정우. 공효진 또한 '577 프로젝트' 2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공효진은 "만약 2탄이 나온다면 선뜻 간다고는 못하겠다. 하지만 '아니다'라는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577 프로젝트'는 2011년 백상예술대상에서 뱉은 공약 한마디 때문에 국토대장정에 오르게 된 하정우와 그의 꼬임에 넘어간 공효진, 그리고 그들과 동행한 16인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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