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람', '도둑들' 흥행 급제동?..또 1위

전형화 기자  |  2012.08.24 09:04


강풀의 동명만화를 원작을 한 '이웃사람'이 '도둑들' 흥행에 급제동을 걸고 있다.

2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웃사람'(감독 김휘)은 23일 16만 4687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31만 3523명.


'이웃사람'은 개봉일인 22일 14만 647명으로 그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도둑들'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제쳤다.

'이웃사람'의 이 같은 흥행은 '도둑들'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바톤을 이은 것이라 주목된다. '이웃사람'은 같은 맨션에 살고 있는 한 남자를 연쇄살인범으로 의심하는 이웃 사람들이 또 다른 소녀의 희생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김윤진 천호진 마동석 김새론 김성균 등이 출연했다.


'이웃사람'은 스릴러와 공포물이 혼합된 장르인데다 '도둑들'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흥행이 워낙 거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것이란 기대는 적었다. 하지만 '이웃사람'은 영화계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한 듯 관객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첫 주말 8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강풀 만화 원작 영화 중 최고 흥행도 조심스럽게 기대해볼만 하다.


한편 '해운대'를 꺾고 한국영화 역대 흥행 4위에 오른 '도둑들'은 '이웃사람' 기세에 밀렸기는 하지만 여전한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다. '도둑들'은 이날 9만 9719명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계 1158만 1300명.

'도둑들'은 현재 추세라면 25일께 '태극기 휘날리며'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8만2127을 동원해 3위를 기록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누적 356만 9746명으로 이번 주말 400만명 돌파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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