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인천국제공항=이동훈 기자
개성파 싱어송라이터 싸이가 열흘 간의 미국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싸이는 2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5일 가족 휴가 및 미국 진출 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현지로 떠난 싸이는 열흘 여 만에 환한 미소를 재차 보여주며 한국으로 돌아왔다. 싸이는 이날 공항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 말춤을 선보이는 등 익살스러움도 잊지 않았다.
싸이는 한국에 잠시 머문 뒤 9월 초 미국으로 재차 출국할 예정이다. 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싸이는 한국에서 CF 촬영 등 이미 계획돼 있던 스케줄을 소화한 뒤 9월 초 미국으로 다시 갈 것"이라며 "현재로선 미국에 다시 가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좋은 일인 컷 만큼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강남스타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는 이번 미국 방문 기간, 현재 음악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또 미국 유명 엔터테인먼트 채널 VH1의 아침 프로그램 '빅 모닝 버즈 라이브'에서 직접 출연, 유창한 영어로 '강남스타일' 신드롬도 소개했다. LA 다저스타디움을 찾았을 때는 경기 중간 '강남스타일'이 운동장에 울려 퍼져 수많은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한편 코믹함이 돋보이는 싸이 정규 6집 파트1 타이틀곡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7월15일 음원과 함께 공개됐고 이후 지구촌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19일째(8월2일) 1000만, 26일째(8월9일) 2000만, 32일째(8월15일) 3000만, 37일째(8월20일) 4000만 조회를 넘어선데 이어 마침내 41일째(8월24일) 5000만 건을 돌파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시간이 갈수록 조회 수에 가속도를 붙이는 기현상을 보여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