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응답하라 1997'의 서인국이 정은지(에이핑크)를 향한 짝사랑을 드디어 고백한다.
27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에 따르면 오는 28일 방송할 '응답하라 1997'에서 윤윤제(서인국 분)의 성시원(정은지 분)을 향한 짝사랑이 드디어 시동을 건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응답하라 1997'의 11화, 12화 예고영상에서는 서로를 너무나 아끼는 형제 윤제와 윤태웅(송종호 분), 두 형제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시원 세 사람의 삼각구도를 담고 있다. 30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지만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영상에서는 "연인 사이에서 깊은 뜻이 있는 기다. 당신을 갖고 싶어요"라는 태웅의 달달한 나레이션과 함께 시원에게 '이마키스'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모습을 지켜보며 속앓이를 하는 윤제를 통해, 자신만을 바라보고 살았던 형이기 때문에 첫사랑 시원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억누를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을 드라마틱하게 담고 있다.
윤제는 자신의 마음을 누르고 누르다 참지 못하고 시원에게 털어놓는 장면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 니 좋아하잖아' '내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하면 좋겠노!'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이 가시나야!'라며 시원에게 속 시원하게 마음을 드러냈다.
시원은 윤제의 고백에 18년 지기 소꿉친구로만 여겼던 친구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시원이 태웅에게 "저 오빠한테 할말 있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대사가 이어지면서, 이번 11화, 12화 방송에서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현재 '응답하라 1997'은 2012년 시원의 남편이 누구인지 폭풍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예고영상에서 윤제와 태웅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원의 모습이 공개되자 결말에 대한 예측도 좀처럼 갈피를 잡기 어렵게 됐다.
'응답하라 1997' 측 관계자는 27일 오후 스타뉴스에 "윤제의 고백이 세 사람의 결말을 예고한 것은 아니다"며 "시원과 윤제 그리고 태웅의 삼각관계에 대한 결말은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결말에 대해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8일 오후 방송할 '응답하라 1997'은 11화 '관계의 정의', 12화 '손의 의미'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