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베니스 이어 토론토·시체스·함부르크行

안이슬 기자  |  2012.08.27 17:53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베니스 영화제에 이어 토론토국제영화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함부르크영화제에 초청되는 쾌거를 거뒀다.


27일 영화배급사 NEW에 따르면 '피에타'는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진출에 이어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4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0회 함부르크영화제에 초청됐다.

'피에타'는 오는 9월 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3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마스터즈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마스터즈 부문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작가 감독들의 최신작을 만날 수 있는 섹션이다. 올해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와 함께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도'도 초청됐다. 이번 초청으로 김기덕 감독은 2000년 '섬'을 시작으로 총 여덟 번이나 토론토 영화제에 초청되는 기록을 달성했다.


오는 9월 27일 개막하는 제20회 함부르크 영화제에서는 '피에타'의 초청과 동시에 김기덕 감독의 평생 공로상 수상 소식이 함께 전해져 더욱 의미가 깊다. 함부르크 영화제는 독일의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로, 평생 공로상인 더글러스 서크상은 지금까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프랑소와 오종, 왕가위.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거장들이 수상했다.

해외 배급사 화인컷은 이 외에도 '피에타'는 오는 10월 4일 개막하는 제4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분인 뉴 비전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세 영화제 외에도 다수의 해외 영화제들에서 초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신작 '피에타'는 오는 9월 6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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