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서좋아', 3人3色 세여자가 그리는 행복이란(종합)

드라마 '너라서 좋아' 출연진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윤해영과 윤지민, 라미란이 뭉쳤다. 색다른 세 여자가 그려내는 이 시대의 행복이란 무엇일까.

SBS 새 아침연속극 '너라서 좋아'(극본 이혜선·연출 신경수)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가운데, 박형기 PD, 신경수 PD 등 제작진과 윤해영, 윤지민, 이재황, 라미란, 박혁권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먼저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윤해영과 윤지민, 라미란의 고교 시절 모습이 먼저 공개됐다. 이들은 코믹한 모습으로 춤을 추며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후 윤해영은 '슈퍼맘' 캐릭터에 맞게 일과 사랑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연기를 선보였다. 윤지민 또한 특유의 진지한 매력을 뽐내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너라서 좋아'를 맡은 신경수 PD는 "여고 동창 3인방이 30대 후반을 맞이하며 겪는 좌충우돌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어떤 행복을 얻을 수 있는지, 그리고 지금의 행복이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게 하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신PD는 이어 '너라서 좋아' 캐스팅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캐스팅은 이전 드라마에서의 인연보다 극중 역할에 맞는 배우들을 섭외했다"고 말했다. 신PD는 이전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연출했으며, 이번 드라마에서도 박혁권 등 '뿌리깊은 나무'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출연했다.


주연을 맡은 윤해영은 "일과 사랑을 둘 다 놓치지 않는 슈퍼맘 강진주 역을 맡았는데 치열한 삶을 사는 여자 강진주처럼 좋은 드라마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혁권도 "축구도 따지면 풀타임 선발 출전한 느낌"이라며 자신의 첫 주연 캐스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골로서 대답하겠다"는 말로 드라마 출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박혁권은 극중 진주(윤해영 분)의 남편이자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다정다감한 남자 천명한 역을 맡았다.

이재황은 "이전의 드라마에서 보였던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으로 이번 드라마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라미란도 "코믹한, 감초 같은 캐릭터도 중요하지만 극중 윤공자만의 역할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지민도 "여고 3인방의 이야기가 재미있을 것 같다"며 "출연진 중 막내로서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너라서 좋아'는 여고동창생 3인방이 졸업 후 18년이 지나 재회하며 벌어지는 갈등과 질투를 통해 사랑과 가족에 대한 정의를 내려 보는 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 후속으로 오는 9월 3일 첫 방송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