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팬더아랑' 변신에 "웃겨 죽는 줄··"

문완식 기자  |  2012.08.30 08:22


배우 신민아가 '아랑사또전'에서 '팬더아랑'으로 변신, 웃음을 안겼다.

신민아는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극 '아랑사또전' 5회에서 광대까지 내려온 다크서 클과 퀭한 눈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처녀귀신 아랑(신민아 분)은 왜 자신이 억울하게 죽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옥황상제(유승호 분)를 찾아가 항의했다. 죽음의 이유를 밝힐 수 있게 인간이 되게 해달라는 아랑의 당돌한 제안을 옥황상제가 받아들여 아랑은 마침내 시한부 인간이 되어 이승으로 다시 내려왔다.

사라진 아랑을 기다리던 은오(이준기 분)는 인간이 되어 돌아온 아랑이 반갑지만 아랑이 가지고 있던 어머니의 비녀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자 비녀의 행방에 대해 추궁했다. 어머니를 찾을 수 있는 단 하나의 단서였던 비녀가 없어지자 화가 난 은오는 아랑에게 비수를 꽂는 말들을 퍼부으며 싸웠다.




화가나 밖으로 나가버린 은오는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아랑이 있는 방으로 돌아가는데 인형같이 곱게 뒤돌아 앉아있던 아랑이 얼굴을 돌리면서 놀람과 함께 폭소했다.

뒤돌아 본 아랑의 얼굴은 잠을 못자 생긴 다크 서클과 퀭한 얼굴로 팬더를 연상케 했던 것. 놀란 은오에게 아랑은 멍한 표정으로 "사람이 되어 잠을 못자니 이런 부작용이 있군요"라는 대사로 웃음을 안겼다.


시청자들은 "신민아 이런 모습 처음이야", "이 장면 정말 웃겼다", "신민아 퀭한모습도 귀엽네!!", "팬더 아랑 이다!!!", "사람 되더니 부작용이라니, 웃겨 죽는줄 알았다" "여배우가 저러기 힘든데!! 아랑 최고다!!"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제작 관계자는 "신민아가 아랑에 100% 빙의된 듯 너무나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해서 은오는 물론 촬영 스태프 모두 아랑 때문에 웃음을 참느라 혼났다"라고 즐거웠던 촬영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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